『가구, 집을 갖추다』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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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 공간 등에 관심이 있어서 읽어본 책.

빈티지 vs 엔티크 vs 레트로의 차이라던가 원목 소재의 분류 등 자잘한 지식과 재밌는 스토리를 알게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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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추천한 노래, House that I used to call home - Will Jay 를 출근길에 들어봤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너무 감동이었고, 그래서 저자의 추천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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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모종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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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vs 엔티크 vs 레트로

1) 빈티지 : Vinum(와인) + Demere(수확)

와인의 생산 년도. (00년산 빈티지)

30~60년 전에 나온 상품이나 오브제. 낡고 오래 돼서 오히려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구분되는 것

예)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 소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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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앤티크

80년 이상 된 오브제

예전에 골동품이라 불렀던 화려하고 요란한 장식과 구부러진 다리를 가진 가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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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트로 : Retrospect 복고, 회상, 추억

빈티지, 앤티크 처럼 특정 시기의 제품을 말하는 물리적인 개념이 아니라 당시의 스타일을 복원, 재현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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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Norwegian Wood by 비틀스.

노르웨이 가구 혹은 Knowing she w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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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추천책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 최경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아는 것에 보탬이 될 만한 책 한 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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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미술사(곰브리치)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아르놀트 하우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예술과 망원경으로 조망하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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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유언장

"내 첫째 딸 수잔나에게 내 모든 동산과 부동산을 양도한다. 내 둘째 딸 주디스에게 내가 쓰던 은잔을 남긴다. 내 아내에게는 두 번째로 좋은 침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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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은 8살 연상의 앤 해서웨이와 결혼해서 첫 딸 수잔나를 낳고, 2년 후 딸 주디스와 아들 햄닛(Hamnet) 이 태어났다. 윌리엄은 아들을 가장 사랑했지만 햄닛은 어릴적 사망했고, 자신이 지은 희곡 '햄닛'에 아들의 이름을 붙인다. 아들이 사망한 탓을 부인에게 돌렸다는 설도 있고 그래서 부인과 사이가 안 좋았다고. '두번쨰로 좋은 침대'의 의미는 해석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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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아들을 되살렸다고. 그러니까 셰익스피어는 아들 햄닛에게 영원의 숨을 불어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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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대상을 불멸의 존재로 만든다는게 참 예술가적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151824&memberNo=36645901

https://www.mk.co.kr/news/culture/1044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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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는 세 개의 의자가 있다. 고독을 고집하려면 의자 하나로 충분하고, 우정을 위해서는 두 개의 의자, 생각을 위해서는 세 개의 의자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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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소재들

- 집성목 : 레고블록

- 합판 : 베니어 적층 가공

- MDF : 순수목재를 곱게 빻아 섬유질 가루로 만든 후 압착시켜 만든 판재

- PB : 파티클 보드. 나무의 잔조각을 섞어서 합판으로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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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느낌의 외피

- 무늬목.베니어. 실제 나무의 결을 그대로 얇게 켠 것

- 데코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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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that I used to call home - Will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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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시크'를 요즘 말로 하면 '꾸안꾸' 인 것 같다고.

옛날 말로는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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