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너무 기대됐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설렘 시즌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 개인적으로 옴니버스 영화를 참 좋아하기도 하고,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이진욱, 김영광, 서강준 등등 예쁘고 잘생기고 핫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이 영화를 안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영화 공개날 바로 티빙 들어갔는데, 역시나 영화를 클릭했더니 이건 티빙 오리지널 컨텐츠니 이용권 업그레이드 하라고-.-ㅋㅋ
영화를 보긴 봤는데 풀버전을 보고 나니 굳이 이 영화를 찾아서 볼 것 까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유명 배우들은 많이 모아놨지만 설정이나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느낌은 많이 들었다. 얇팍한 감동으로 어설프게 마무리 짓는 것도 좀..ㅋㅋ 영화 속에 여러 스토리가 나오는데 예상치 못했던 전개도 없었고ㅋㅋ
아니 사실 초반 1시간은 취해서 봐서 너무 재밌었는데 후반 1시간은 맨정신으로 봤더니 노잼ㅋㅋ 좋았던 포인트를 꼽아보자면 그 와중에도 찌질연기를 정말 실감나게 잘 한 강하늘과 이광수는 빛났다.
티빙은 이용권별로 컨텐츠 차등 주지말고 차라리 가입 금액이나 가입장벽을 높였음 좋겠다. 웨이브도 그렇고 볼만한 뭔가를 보려고 하면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ㅎㅎ 한국형 OTT를 볼 때면 자막도 없고 UI 도 너무 불편한데 왜 내가 이걸 보고 앉아있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그냥 유퀴즈만 넷플릭스로 넘어오면 쿨하게 이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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