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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물건

자주 JAJU 셀프벽지 후기 : 스티커 벽지로 한 면 셀프 도배하기

by theASDF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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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후기

JAJU 셀프벽지 vs 이마트 풀 없이 그냥 붙이는 진짜 쉬운 벽지

 

 


 

 

 

 

9월 중순에 했던 셀프 인테리어 간단 기록.

사실 셀프로 하기가 싫었다. 남편은 손 쓰는 일에 소질이 없고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가 싫고 심지어 우린 신혼도 아니고 애가 둘이나 있으니까. 애 둘 데리고 어떻게 벽지를 셀프로 바르겠어.. 그래서 처음엔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 컨택을 했었다. 무려 네 곳이나. 근데 결과는 1승 3패.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들 반응은 비슷했다.

- 한 면이요..?

- 한 면 도배는 안 해요

- 만약 해도 인건비 25만원 주셔야 해요 (하기 싫다는 뜻)

- 그냥 셀프로 하시죠? 요즘 사람들 셀프로 엄청 잘 해요 (...)

심지어 셀프 인테리어 팁도 마구마구 뿌려주심..

- 간단하게 셀프 인테리어 하려면 인터넷에서 풀바른벽지 혹은 스티커 벽지를 사서 하면 됨.

- 일반적으로 풀바른 벽지를 이용해서 도배 할 땐 기존 벽이 뭐로 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함

- 기존 벽이 합지인 경우 그 위에 바로 도배 가능, 다만 화려한 무늬의 경우 비칠 수 있음

- 기존 벽이 실크인 경우 다 떼어내고 도배해야 함 (그냥 하면 안 붙음)

- 하지만!! 스티커 벽지라면 기존 벽지가 뭐든 그냥 그 위에 붙이면 됨.

다들 한 면 도배를 거절했지만 그래도 맘씨 좋은 사장님 딱 한 분만 명절 지나고 도배 일정 잡힌 집이 있으니 벽지값 + 돈 5만원 정도 더 얹어주면 그 집 도배할 때 사람 한 명만 우리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셨다. 구세주ㅠㅠ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맘 먹고 벽지 색도 골라놨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명절 연휴는 아직도 아직도 멀었고.. 다들 셀프로 하라고 성화니-_- 마트나 들러서 벽지가 있긴 한가 확인이나 해 보기로 했다. 그 길로 벽지고 사고, 붙이고 다 끝내버렸지만.

 

 

 

이마트에서는 이렇게 두 종류의 셀프 스티커 벽지를 팔고 있다.

1) 이마트 "풀 없이 그냥 붙이는 진짜 쉬운 벽지"

- 색상 다양함

- 너비 0.5m (세로로 긴 형태 : 좁은 공간 붙일 때 좋음)

2) 자주 JAJU "쉽게 붙이는 셀프 벽지"

-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3색

- 1 x 2.5m (넓은 면에 좋음)

둘 다 약간 두께감 있는 스티커 벽지였고 품질에는 큰 차이 없어보였다.

우리집은 넓은 한 면에 가득 붙여야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폭이 좁은 것 보단 넓은게 더 깔끔할 것 같아서 너비가 1m인 자주 셀프벽지로 구입했다.

 

 

 

한 롤에 가격은 15,900원

약간 도톰한 스티커형 벽지이고 격자무늬가 살짝 들어가있고 조금 올록볼록했다.

 

 

 

색상은 이렇게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3종 있다

 

 

 

사실 이마트에도, 자주에도 회색 벽지가 있었고 색상 차이가 미묘하게 나서 진짜진짜 고민 많이 했다. 울집 몰딩이 화이트도 아니고 내추럴 브라운..? 연한 갈색? 뭐 그런 애매한 색이라 그레이가 잘 어울릴지 모르겠어서.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들에게도 컬러 많이 물어봤는데 보통 이런 몰딩에는 푸른 계열은 안 하는게 좋고 (딥블루 이런거 노노) 화이트가 아닌 다른 색으로 포인트 줄거면 그레이가 무난하니 젤 나을 거라고 했다.

 

 

 

무튼 그렇게 벽지를 세 롤 사왔고 붙이는 순서는 무지하게 간단했다.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윗부분 1~2cm 정도 여유두고 수직으로 쭉 내려올 수 있게 잘 맞춰준 후 스티커 비닐을 좀씩 뜯어가며 붙였다.

실수해도 다시 떼었다가 붙일 수 있어서 뗐다 붙였다 뗐다 붙였다 몇 번 하기도 했고.

 

 

 

벽지와 벽지끼리는 1~2mm 정도 겹치게 붙였는데 안 그래도 됐을 것 같다.

한 달 지났는데도 첨 붙였을 때랑 완전 똑같다. 스티커벽지라 수축 팽창은 전혀 없는듯.

 

 

 

다 붙이고나서 몰딩에 맞게 모든 모서리 다 잘라줬다.

 

 

(이 사진은 저녁에 찍어서 실제 색상보다 많이 어둡게 나옴)

 

완성ㅋㅋ

과정을 상세하게 쓰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주절주절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무튼 우여곡절 끝에 셀프 벽지를 붙였고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색이 아주 조.....금만 밝아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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