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함께

만5살3살 아이와 함께 - 전주 한옥마을, 라한호텔 간단 후기 & Tip

by 이제이제이 2024. 3. 3.
반응형

 

만5세3세 딸 둘과 함께한 2박3일 전주여행😆

초등학생만 되었어도 고풍스런 한옥 어딘가에서 스테이 해보는건데 우리집 애들은 아직 수영이 가장 좋을 나이..

그래서 이번 전주 여행의 계획도

1) 수영

2) 한옥마을 구경

이렇게 딱 두 개만 정해놓고 수영장 잘 되어있다는 라한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한 전주여행에는 좋기도 했지만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는🥹,, 그럼 후기 스타트!

1. 라한호텔

- 한옥마을과 바로 맞닿아 있는 위치 최고!

명동 한복판에 호텔을 잡은 느낌이랄까. 주말에 보니까 한옥마을 주차하려는 차들로 줄도 너무 길고 공영주차장 1,2,3 다 꽉 찼던데 우린 호텔에 주차해놓고 걸어다니면서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4인 가족이라 패밀리 트윈(더블+더블) 으로 예약했는데 침대 하나는 벽에 붙이고 베이비가드 설치하니 안전하고 좋았다.

- 수영장 이용 매우 편리. 60cm 정도 되는 유아풀이 있어서 6살4살 아이들이 정말 잘 놀았다. 키판은 있고 튜브, 구명조끼 모두 제한사항 없어서 좋았음!

- 근데 풀사이드바에 생맥주 없어서 별로였음. 소떡소떡 & 감튀 메뉴는 애들이 좋아해서 매일 먹음

-조식은 전날 예약하면 조금 더 싼데, 먹을게 별로 없었다. 종류는 좀 되는데 뭐 하나 손이 가는 음식이 없는 느낌. 우리 애들도 거의 안 먹음. 나도 거의 안 먹음. 그래서 조식은 첫날만 먹고 둘째날엔 안 먹었다.

라한호텔 tip

하늘색이 유아풀, 파란색이 성인풀

애들이 좋아한 소떡소떡 & 감튀

맥주는 피치맥주, IPA 이런 것 밖에 없었음

 

2. 한옥마을 & 전주의 음식

- 전주 출신 친구가 말하길, 전주 하면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뭐든 기본은 한다',, 이런 말들이 많지만 사실상 별로 맛집은 없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완전히 공감했다. 가짓수는 많은데 맛은 음..?.. 그리고 어딜 들어가든 너무 한상차림을 나와서 미취학 애둘 4인가족 이었던 우리 가족에게는 좀 버거웠다. 뭘 시켜도 애들 잘 먹지도 않는데 단품 먹고 싶음😭

- 전통, 분위기,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고풍있는 한옥,, 뭐 그런걸 상상했다면 절대 여기 오면 안 됨.ㅎㅎ 이름에 걸맞지 않게 진짜 깊이 없고 완전 상업화된 공간이었다. 몇년 전 만 해도 한옥마을 별칭이 '전주 한옥꼬치마을' 이었다고 하던데ㅋㅋㅋ 대략 모든 거리가 이렇다고 보면 된다 : 탕후루, 옆집에 꼬치, 옆집에 캐리커쳐, 옆집에 인생네컷.

- 근데 한옥마을 도서관은 정말 좋았다! 이 복잡한 동네의 청정구역 같은 곳이랄까. 책도 많고 조용하고. 정말 좋았음!!! 강추 (책순이라 그럴 수도 있음)

 

-생각보다 키즈 프렌들리 하지 않았던 동네. 한옥마을이라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긴 하지만 유모차로 다니기에 카페조차 돌과 턱이 많아서 힘들었다.

- 경주법주 막걸리는 진짜 맛있었는데! 아구수육도 맛있고. 근데 전주모주는 별로였다.(1.5도?) 이번 여행을 통해 다음엔 경주를 가보리라 생각함ㅎㅎ

- 대신 전주는 가맥, 편맥(가게/편의점 맥주)이 유명한 동네인데 커플이 온 여행이었다면 진짜 자유롭고 좋았을 것 같다. 다른 맛집도 다니고. 어느날의 오후, 진미집, 다가양조장, 하숙영가마솥비빔밥, 백수의 찬, 차경, 전일갑오. 다시 또 올 때까지 잘 있어줘요~~ㅠㅠ

한옥 뷰는 넘..!!!!!! 좋음

유럽처럼 돌 박아놓은 거리

 

넘 좋았던 한옥마을 도서관

유모차 끌기 힘든 동네.

여긴 괜찮지만 가게 들어가기가 참 힘듦

멋진 전동성당 (주말만 오픈..)

자꾸 한상차림 ㅋㅋ

카트타고 다녀도좋을듯

아아ㅠㅠ 가맥~~ 편맥~~

현대옥 맛있었음!

나는 좋았고 남편은 걍 그랬다고.

혹시 또 뭐 추가할 말 생긴다면 다시 추가해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