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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드라마

요즘 본 것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데렐라〉(2015), 〈블랙의 신부〉, 〈나는솔로〉 9기, 〈지구오락실〉

by theASDF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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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넷플릭스

 

처음엔 보기 좀 망설여지는 드라마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정말 따뜻하고 치유되는 드라마였다. 최수연에게서도, 정명석에게서도 배운게 많네.

영화 <신데렐라> / 디즈니플러스

정말 예뿌..

첫째랑 같이 본 신데렐라 실사 무비.

요정이 드레스 변신시켜주고 유리구두 만들어줄 때 첫째가 눈을 반짝이며 우와~+_+!!! 하고 탄성을 질렀다. 쏘 큣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 영화를 개봉했을 때도 보고 이번에 두 번째 본 건데, 그땐 몰랐지만 영화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메시지가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Have courage and be kind."

용기를 가질 것, 그리고 친절할 것.

요즘 같은 시대에 호의와 친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고 있다.

얼마전 매우 감명깊게 읽은 허준이 교수의 축사와도 겹친다.

블랙의 신부 / 넷플릭스

결혼 정보회사의 최고 등급 블랙. 돈과 명예, 혹은 그보다 더 한 모든 것을 가진 블랙 등급의 신부가 되기 위한 여자들의 욕망과 복수의 스캔들..

소재는 참 좋고 초반부도 재밌었는데 중간부터 늘어지다가 마지막에는 진짜 얼토당토 않은 전개에 짜증이 났다. ㅋㅋㅋ

남편은 직장동료랑 바람나서 따로 살림 차려 나갔다가 사기당해 자살하고

홀로 남은 김희선은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우는 씩씩한 캔디로 중2병 딸을 홀로 키우며 학원강사도 했다가 시간강사도 했다가 열심히 사는데

그런 그녀를 외모와 학벌, 재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자수성가한 벤처기업 회장도 좋아하고

잘나가는 한국대 교수이자 막대한 재력가의 외동아들인 차석진도 좋아하고. 심지어 차석진은 학교 다닐 때 부터 김희선이 첫사랑이고 커서도 잊지를 못했다ㅋㅋㅋ

위기만 닥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계속해서 구해주고 살려주고 다시 좋아하고 다시 너의 행복을 위해 놓아주고 ...뭐 이래?ㅋㅋ 아이고 부럽다 ㅋㅋㅋ

이러다가 결말도 진짜 기함할 정도.

시즌2 만들기 위해 작정하고 열린 결말로 끝맺음 했던데 시즌1이 이래서 시즌2는 사람들이 보려나ㅋㅋ

나는솔로 9기 / 넷플릭스

광수라는 수렁에 빠진 옥순, 정숙, 영숙으로 화제를 모은 9기. 얼핏보면 광수가 또라이 같아 보이지만 자신이 무언가 시도를 하면 자꾸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는 갔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자꾸 광수한테 왜 저렇게 둘 한테 똑같은 말로 헷갈리게 하냐고 아우성이었지만 결말을 알고 보는 입장에서 광수는 두 여자에게 매우 비슷한 말을 했지만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너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재밌고 즐거웠어 = 그러니 너를 선택할게,

그리고 너랑 있을 때 가장 설렜던 것 같아 = 이젠 아니야 안녕.

무엇보다 영숙의 마인드에 배울게 많았다.

나도 울었네~~ㅠㅠ

지구오락실 / 티빙

아 정말 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퇴 후 매일 한 회씩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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