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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등원할 때 마다 눈물을 보이는 아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by theASDF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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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눈물의 등원길ㅠㅠ

양보고 나발이고 이게 더 문제인 것 같다ㅠㅠ

0. 상담

1)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 때 기존 내 행동

- 도대체 왜 우는거야 / 뚝!! / 어린이집은 가깝고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고 등등

→ 울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내가 너무 설명한다

ex) 주부로서 저녁밥 하기 싫을 때 옆에서 남편이 그래도 너는 밥을 해야 하는 사람이야, 밥을 해야 어쩌고 저쩌고 이게 좋고 등등등 → 그럼 더 하기 싫고 짜증남

2) 아이가 이러는 이유

엄마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엄마가 나를 더 좋아해주면 안 될까?, 등원 전 엄마랑 충분한 시간을 못 보내서 (놀아주라는게 아니라 그저 엄마 얼굴을 5분이라도 바라보고 있는 것)

3) 솔루션(?)

- 설득해서 보내려고 하지 말고 기다려보기. 5분만이라도 아이가 엄마 얼굴을 보고 있을 수 있도록.

"얼굴 보여주며 감정 공유하기"

피곤하니? 어떻게 하지?

엄마가 도와줄까?

그래 엄마가 보고 싶으면 좀 봐~

충분히 보고 일어나서 갈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엄마가 백프로 이해해준다는 생각이 들면 아이도 자기 마음이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 후에 타협이 가능해짐

일어났을 때 좀 더 민감하게 살펴보기

아이 기분이 어떤가, 눈 떠서 어떤 말을 하나, 표정이 어떤가

이렇게 가기 싫다고 안가다보면 이러다 학교 때 등교거부가 되는거 아닌가? 하는 나의 걱정 : 지금의 등원 거부가 등교거부로 이어지는건 아니다. 그 사이 아이는 발달을 하고 점점 집에서 노는 것 보다 친구와 노는 재미를 알게 될 것.

그리고 울지 않고 잘 간 날에는 왜 잘 갔을까 생각해보기

계속 씻으라 해서 씻으면 애 기분도 안 좋고 그걸 기다린 내 표정도 무서워지고.

그러지말고 씻었더니 기분 좋은 결과가 온다는걸 아이가 알 수 있도록. 그런 경험이 많이 쌓이도록.

씻고났더니 내 기분이 좋아졌네? 내가 씻고 났더니 나도 기분이 좋고 우리 엄마 기분도 좋네? 이걸 알게 해야 한다

오늘 당장 행동을 수정할게 아니라 다음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결과에 대해서는 좋은 피드백 주기

너 씻으니까 이쁘다, 뽀얗네

아이의 정서 발달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 감정이입을 하고 - 협력하는 것

1. 다양한 감정 표현을 다 눈물로 하는 아이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247

예를 들어, 유독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다. 학예회 때문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면서 애원한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에 ‘크면서 나아지겠지’ 하면서도 걱정이다.

이때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 ‘시끄러워! 그까짓 걸 갖고 난리야’, ‘울면 안 돼’, ‘가기 싫으면 가지 마’, ‘남자는 용감해야 돼’라고 반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있는 중이다. 이때 감정을 자제하도록 다그치기보다는 ‘학예회에 가야 하니 많이 힘들지. 지금 이 감정은 당연한 거야. 나쁜 게 아니야’라고 말해준다. ‘문제없어. 넌 잘 할 수 있다니까’,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이 말조차도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더 긴장하게 할 수 있다.

아이가 느끼는 바를 표현하도록 제안하고 어느 정도 기다리면 아이는 안정을 찾는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거나 상처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가 성급하게 개입하는 것도 안 좋다.

오늘 아침에도 울지마! 눈물 뚝!! 그랬는데ㅠㅠ 그러지 말아야겠다.

감정을 다제하도록 다그치지 말기. 그 감정을 이해해주기. 뭐라 말해줘야하나..

엄마랑 떨어져서 어린이집에 가려니 속상하지? 하지만 괜찮아. 슬픈 감정은 당연한거야. 나쁜게 아니야. 대신 가서 즐겁게 놀면 엄마가 빨리 데리러 갈게.. 이래야 하나.

2. 시도때도 없이 우는 아이

https://blog.daum.net/chogirl88/630

자신의 감정을 말로 알릴 수 있도록 가르치기.

3. 잘 우는 아이 유형별로

http://naver.me/Gx9ZctzW

불안 수준이 높은 경우.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울음으로 표현

아이를 안심시키기.

4. 아이를 변화시키는 법

https://blog.naver.com/noprince/221611592655

부모가 담대하고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스펀지처럼..

'쟤 또 왜 저래' 가 아니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5. 오은영 박사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eyohlovec/222418735011

아이들은 표현을 안 하는 것보다

어떤 형태이든 표현을 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그 아이의 생각과 마음에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접근을 해야

그 다음에 다듬어 줄 수 있어요.

좀 더 적절하고 다양한 방식을 쓰도록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표현하는 방식은

굉장히 존중해줘야 합니다.

뭐든 울음으로 표현하는 아이는

감정부터 인정을 해주세요.

“네가 뭐가 좀 불편하구나.”,

“네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좀 불편하구나. 엄마가 그것은 알겠어.”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가

‘아, 우리 부모가 나의 마음을 좀 아는 구나’

하면서 조금은 진정이 됩니다.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운다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좀 가르쳐주긴 해야 합니다.

감정을 인정해 준 후,

“사람이 속상할 때는 울음이 좀 나와. 엄마도 속상할 때는 울음이 나오는데, 매번 울기만 할 수는 없잖아? 다른 방법은 좀 없을까?”

하고 물어주세요.

의외로 아이들이 다양한 방법을 말하기도 합니다.

“엄마한테 말해요”라고 말하면

“그래, 좋은 방법이네.” 라고 말해줍니다.

“울음을 참아요.”

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 때는

“그래도 너무 울음이 나오면 그냥 울어. 그런데 울지 말고 그냥 말로도 한 번 해봐. ‘나, 속상해!’ 이렇게 하면 돼.”

속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거지요.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반드시 가르쳐줘야 합니다.

짜증이 나면

“나 짜증나.”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분이 나쁘면

“나 화난다고!”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 인정,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 알려주기.

6. 어린이집 가기 싫어 우는 아이 / 오은영

https://blog.naver.com/eyohlovec/222258522610

갈 수 있을 때는, 잘 달래서 보내는 것이 맞아요

이럴 때는 좀 울더라도

“어린이집 다녀와서 엄마랑 또 재미있게 놀자! 맛있는 거 해 놓을게.”

하면서 잘 달래서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양육의 목적은 결국

아이가 독립된 존재로서 분리되어

자생하게 하는 거예요.

그 기간은 굉장히 깁니다.

그 과정 동안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어요.

언제나 편안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해내야 하는 수많은 발달 과제들이 있고,

그 과제들을 해나가는 과정은

힘이 들기도 해요.

마음에 안 들 때도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적을 생각한다면,

코로나로 인한 위기이기는 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갈 수 있을 때는,

되도록 보내는 것이 맞아요.

안 가려고 하는 아이를 보면,

안쓰럽고 속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는

어느 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에요.

이것을 잘 겪어나가는 과정 또한,

아이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분리불안 / 오은영

https://blog.naver.com/eyohlovec/220956817698

또래 아이들보다 유난하다면, 분리불안

어린이집을 처음 들어간 만 2세 아이,

유치원을 처음 들어간 만 3세 아이,

학교들을 입학한 만 6세 아이.

또래에 비해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을

많이 힘들어한다면

‘분리불안’ 양상이 있는 것이 맞아요.

그러나 모두

적극적으로 치료적 개입을 해야 하는

대상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 5세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한 달 정도는 기다려줘야 합니다.

그 이상은 2주 정도 지켜봤다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빨리 치료적 개입을 해야 하지요.

다른 아이보다 조금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는 괜찮아요.

만 5세라도 하루 이틀 만에

멋지게 적응해야만 정상은 아닙니다.

분리불안은

‘불안’의 여러 가지 양상 중에 하나예요.

불안은 아예 없는 것보다

적당하게 있는 것이 오히려 정상입니다.

불안이 있어야 대책을 세울 수도 있거든요.

불안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적당히 조절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요.

불안이 있어도

자기 나이에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고,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수 있다면 괜찮아요.

문제는

그 불안이 자신의 능력발휘,

어린이집 생활이나 친구관계 등

사회적 역할수행에

지나치게 영향을 줄 때입니다.

치료적 개입을 해야 하는 나이는, 만 5세

일반적으로 아이는 돌이 되면,

눈앞에 있던 것을 뒤로 숨겨도

존재한다는 것을 압니다.

두 돌이 되면,

엄마가 눈에 안 보여도

이 집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요.

세 돌이 되면,

옆에서 계속 사랑하다고 말해주지 않아도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때문에 어떤 불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불안 요소를 낮춰주는 방법으로

아이를 대해주어야 합니다.

엄마와 얼마나 안정감이 있는지,

집에 소리를 많이 지르는 사람은 없는지,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부모가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등

양육상에 불안을 증폭하는 요인을 찾아보고,

기질적 특성, 가족력 등을

잘 살펴서 도와줘야 해요.

찾아보다보니 눈물이 문제가 아니라 분리불안이 문제인듯 싶다ㅠㅠ

8. 분리불안 / 이보연

https://blog.naver.com/borisane/222705300875

4) 분리불안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죠?

(1) 유전 : 불안이 유전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종종 불안한 사람의 가까운 친척 중에 불안 문제를 지닌 사람이 발견되는 경향이 있으며, 불안한 아동의 부모 중 한 명은 어느 정도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것도 매우 흔한 사실입니다.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유전되는 것은 수줍음을 타거나 어둠을 무서워하는 것과 같은 특정한 성향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감정적으로 예민한 일반적인 성격특성입니다. 유전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은 평균의 아이들보다 더 감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이들은 더 헌신적이고 다정하고 정직하며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에서 보면 이들은 걱정과 생각이 많으며 기분이 처지거나 두려워하는 양상을 더 많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부모의 양육태도 : 아이를 대하거나 다루는 부모님의 방식 또한 아이의 불안을 발전시키는 데 일종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불안한 자녀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은 아이의 불안을 미리 예견하고서 도움이 필요 없을 때도 도와주고자 합니다. 이런 양상은 부모님 자신이 불안한 사람일 때 더 잘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아이는 혼자서 자신의 두려움에 직면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세상은 위험한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감당할 수 없다’라는 것을 배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불안해할 때 매우 많은 관심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의 불안 행동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아이가 불안해할 때 너무 부모가 야단법석을 떨고, 아이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게 되면 아이는 불안한 행동을 통해 부모의 관심을 얻고자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있을 땐 분리불안 행동을 강하게 보이지만 막상 부모와 헤어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지내기도 합니다.

(3) 모방학습 : 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모방한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뿐 아니라 부모가 세상을 보는 방식 또한 모방하게 됩니다. 만일 부모 중 한 명이 불안한 사람이고 그래서 상황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처한다면 아이는 그런 식으로 두려움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4) 스트레스 촉발요인 : 부모가 별거나 이혼을 하게 되면 아이는 양육자를 상실할 까 하는 두려움에 분리불안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혹은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네가 이런 식으로 하면 엄마는 널 돌보지 않을 거야"라고 한다거나, 부부 싸움 후 문을 잠그고 혼자 방에 들어가 버린다거나 기분전환을 핑계로 아이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장시간 나가있을 때도 아이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이것이 불안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 촉발요인은 부모의 별거 혹은 이혼, 가정폭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학교 폭력, 학교 부적응, 질병, 특별한 사건(예:교통사고, 강도, 상해, 화재 등)이 포함됩니다.

(5) 경험 부족 : 분리불안은 어려서 타인과의 접촉 경험이 없을 경우, 아이들은 낯선 곳이나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영아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낯가림을 극복할 기회를 갖기 못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낯가림이 심한 영아의 경우, 부모님은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환경과의 접촉을 제한하기도 하는 데, 이럴 경우 극복하는 경험을 갖게 못해 영아기의 낯가림이 유아기에도 계속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놀이 경험이나 사회적 기술이 부족할 때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와 같은 기관 적응에 어려움을 갖습니다. 집단에 쉽게 끼지 못하고 활동을 계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며,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점점 기관을 가려 하지 않으려 하고 이때 분리불안을 핑계로 등원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내가 분리불안이 있나? 감정적으로 예민한가? 과잉보호 하거나 호들갑 떤 적은 없는 것 같은데ㅠㅠ

애착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나ㅠㅠ

다음 상담 때에는 분리불안에 대해서 여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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