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1화부터 9화까지 너무 좋았던 드라마.
캬ㅠㅠ 남주혁은 <스타트업> 에서도 괜찮았는데 여기서는 아주 빛을 발한다. 너무 멋있어...
근데 9화부터 약간 내리막 달리더니 (아니 백이진은 그렇게 나희도에게 달려갈 땐 언제고 왜 갑자기 발 뺌?-_-) 이 맑고 깨끗한 청춘 드라마에 자꾸 불행이 한스푼씩 더해지는 느낌이라 약간 쎄하다.
이제 딱 15, 16 두 화 남았는데 뭔가 기분 나쁜 반전 & 별로인 결말이 있을 것 같아서 마음 졸이며 보고 있다. 부디 아름다운 청춘으로 끝내주길ㅠㅠ
그리고 원슈가 부른 OST, 그 외 다른 노래도 넘 좋다
자주 듣고 있음❣️🌸
그린마더스클럽
초등생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신경전을 소재로 한 신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초딩버전 인 것 같기도 하고,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게 약간 일드 느낌도 나고, 책 <잠실동 사람들>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드라마 같기도 하고. 극적인 상황 연출을 위해 살짝 오바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육아맘이라 그런지 이런 드라마 넘 재밌다.
추자현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보는데 넘 이쁘고 연기도 실감나게 잘 한다ㅋㅋ 그래 반에 이런 엄마 있지있지 싶고ㅋㅋ 근데 재밌는 소재는 1,2화에 거의 다 나온 것 같은데 (엄마들 커뮤니티, 라인, 학원정보 등) 남은 긴긴 14화는 무슨 내용으로 채워질지.. 애들이 너무 어려서 애들끼리의 신경전을 다루기도 어려울 것 같고. 노잼으로 끝나진 않을까 우려된다.
서른, 아홉
발랄하게 시작해서 차분하고 슬프게 끝난 드라마.
차미조가 교도소에 있는 친모를 찾아가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모진 소리 하고 그에 움찔하는 장면에서는 너무 현실감이 떨어졌다. 실제 같았으면 더 심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냈겠지. 이미 낳은 정 따윈 없고 살아 움직이는 돈통이 눈 앞에 있는데 움찔할 필요가 뭐 있을까.
그리고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의 글씨체를 보고 그리워 한다던가 브라운관에서 우는 장면은.. 음.. 너무 알 것 같으면서도 알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다. 나도 이름 적힌 종이 한 장 붙들고 울어본 적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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