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룩업>(2021)

 

천문학과 교수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학원생 케이트(제니퍼 로렌스)는 천체 관찰 중 지구로 향해 날아오는 혜성을 발견한다.

에베레스트만한 거대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인류는 멸망할게 뻔하기 때문에 이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통령도 찾아가고 언론 투어에도 나서지만 대통령은 잠시 기다려보자고만 할 뿐 별 관심이 없고, 어렵게 나간 예능프로에서는 SNS 유행 짤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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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본 영화.

영화광이었던 내가.. 영화관은 이제 남얘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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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님의 추천으로 가볍게 본 영화인데 와 넘 재밌었다. 혜성 출돌을 알리려는 천문학자들과 지지율에만 관심있는 정치인들, 언론과의 대립도 진짜 현실적이면서 재밌었고. 이들의 고군분투기가 마치 현실판 SNL을 보는 것 같았고 인류 종말을 다루는 영화가 이렇게 유쾌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 블랙코미디 영화였다. 연말 육퇴 후 넷플릭스로 강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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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혜성이 충돌해서 지구가 멸망한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나는 생을 이어가고자 노력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따뜻한 저녁을 보낼 것 같다. 누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