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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드라마

요즘 본 육퇴 후 넷플릭스 - 갯마을차차차, 스타트업, 스우파, 지리산, 오징어게임, 투핫, 좋아하면 울리는

by theASDF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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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진행 중인 육퇴 후 넷플릭스 시리즈.

모아서 써 보기.

<갯마을 차차차>

강남에서 잘나가는 병원에 있다가 강단있게 때려치고 지방 내려와서 개원하는 치과의사의 이야기..

로 축약하자니 내가 너무 꼬였나ㅋㅋ

이래서 학교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해ㅜㅜ

드라마 초반부는 내가 이루지 못한 전문직에 대한 시기와 질투(ㅋㅋ) & 대기업 사노예로 사는 내 처지 한탄(아아.. 큰소리 땅땅치고 지방에 개원이라니..) & 반말 찍찍해대는 홍반장이 매우 맘에 안 들었으나 그런 나 조차 신민아와 김선호의 비쥬얼과 연기력에 홀랑 넘어가서 뒷부분은 정말 재밌게 봤다.

뺑글뺑글 안경 써도 예쁜 신민아

홍반장 첨엔 너무 싫었는데 점점 빠져듦..

내가 개원의 부럽다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친구왈 "야.. 그거 보지마. 그거 동화야"

ㅋㅋㅋㅋ

근데 너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재밌다며-.-

그리고 골프가 진짜 대세긴 대세인가부다

드라마마다 다 나오네ㅎㅎ

그리고 갯마을차차차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갑자기 터진 김선호 스캔들.

처음 여자쪽 주장만 나왔을 땐 나도 대중따라 성급하게 '그래 너 인성 별로일 줄 알았어!!'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몇 가지 사실이 더 밝혀지면서 아아 나는 왜 이렇게 사람볼 줄 모를까,, 하고 고개 절레절레..😓

혹한 유명세를 치르고나서 김선호 배우는 내 안에서 더 호감이 됐고, 그래서 회개하는 마음으로ㅋㅋㅋ.. 김선호 초기작 <스타트업> 까지 보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당시 수지의 스타일링을 두고 말 많았던 드라마.

가난이 컨셉인 애가 명품백을 하도 들고 나오니까 얘 학교다닐 때 가방만 팔았어도 학비 냈겠다며ㅋㅋㅋ

근데 드라마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무지 재밌었다.

수지, 김선호, 남주혁.. 반짝반짝 빛이 난다.

남주혁은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 장면은 감독의 연출이 제대로 먹혔다. 아이구 멋있네~~

이제 3화 보고 있는데 남케미 너무 웃김ㅋㅋㅋㅋㅋ

친구 하나가 김선호 팬인데, 남팬ㅋㅋ 이해가 간다.

 

청춘 좋네~~ 개발자보다 더 개발자같은 남주혁 표정 보는 재미가 있다. 지금 9화 열심히 보는 중ㅋㅋ

<스트릿 우먼 파이터>

와 이걸 왜 이제서야 봤는지ㅠㅠ

근래 봤던 오디션 프로그램 중 가장 재밌었다!!

프듀에서 처럼 예쁘고 여리여리한 애들이 속상해하며 눈물 질질짜는 장면은 당연히 없고, 대신 쎈 언니들이 실력으로 찍어 누르는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절로 희열이!ㅎㅎ

매 화마다 입이 떡 벌어지는 무대에 정신 못 차리고 정주행 했는데 나름 IOI에서는 춤 담당이었던 이채연이 스우파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발리는게 좀 안됐기도 했고, 초반부는 리정 너무 멋졌고, 하지만 역시 기승전 아이키. 아이키님 너무 멋있다ㅠㅠ 매 무대마다 아이키의 천재적인 무대 연출력에 무릎 꿇었다. 보면 볼 수록 다음 무대는 또 얼마나 재밌을까 자꾸자꾸 기대됐던 사람. 귀엽고 멋있고 다해ㅠㅠ

훅 K-POP 4대천왕 현아 미션

https://youtu.be/f-faMvy1o-U

 

 

훅 맨오브우먼 미션

https://youtu.be/bd_Oy6yhv3A

모든 무대가 다 소름ㅜㅜ

<지리산>

나는 주지훈 팬이고, 전지현도 좋아하고,

성동일, 오정세, 김은희작가,, 다 넘 좋아한다.

드라마 <지리산>을 안 볼 이유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매주 2화씩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데..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매 화 연기에 휩싸인 지리산만 나오면 아우 어색해. 이 드라마 장르가 뭔지 아직도 파악 못했다.

ㅋㅋㅋㅋㅋ격공합니다ㅋㅋㅋ

<오징어게임>

전세계 사람들이 ○△□ 에 빠져들 때 쯤 겨우 정주행 한 오징어게임. 스포일러 없이 보고 싶어서 관련 기사도 안 보고 후기도 안 봤는데 이 사진 때문에 스포일러 당했다. 저기요 칭구들 메인 사진에 이런거 쓰지 마요..

https://youtu.be/9hXWJNm9jmM

 

그리고 유현준 교수님의 오징어게임 해석.

건축가의 눈으로 본 영화 해석인데 약간 세간의 리뷰와 겹치긴 하지만 재밌게 봤다. 총 세 편 있는데 짧으니 한번 보세요 추천ㅋㅋ

<투 핫>

재밌을 줄 알았는데 마치 이건 AA 모임..

(Alcoholics Anonymous ㅋㅋ)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삭제해버렸다.

 

이번에 인문대 강연 엿들으며 알게된건데, 넷플릭스의 컨텐츠 커버 이미지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같은 <굿 윌 헌팅> 영화라도 로맨스 장르를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로맨틱한 장면이 나오는 포스터가 보이지만,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웃고 있는 포스터가 보인다고.

근데 내 우리집 계정에서 투 핫은 아직도 저 포스터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ㅋㅋ

<알고있지만>

캬.. 초반부 진짜 흥미진진해서 너무 재밌게 잘 봤다.이거 방영 당시 동네 아주미들 다 송강얘기 했을 정도ㅋㅋㅋㅋ 나도 푹 빠짐ㅋㅋ 주책 아주미ㅋㅋ

이 드라마 보면 아 나는 대학생 때 대체 뭘 하며 허송세월을 보낸건가 싶고 마냥 아쉽기만 하다. 끝으로 갈 수록 힘이 빠지긴 하지만 재밌었던 드라마.

그리고 저는 송강의 초기작을 또 찾아봅니다..ㅋㅋ

<좋아하면 울리는>

상기 이유로 보기 시작한 좋알람.

그러고보니 이 드라마 프로모션을 2년 전 여름 롯데월드타워에서 했었고, 그날 나도 여기에 있었다.

교환시절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서 이 근처에서 밥도 먹고 좋알람 부채도 받고 밴드도 받고, 저녁엔 전망대도 같이 구경했었지. 나름 서사가 있는 하루였는데 그 드라마를 이제서야 보다니ㅎㅎ

근데 드라마는 그저 그랬다.

송강.. 진짜 얼굴천재인데 허무한 사람ㅋㅋㅋ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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