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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4살 그림책 추천 - 구도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 사토와키코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by theASDF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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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재미들린 그림책 공부.

얼마전 수수가님 덕분에 사토 와키코라는 그림책 작가를 첨 알게 되었는데 이 작가의 책은 1+의 반전이 있다는 말에 어떤 스토리일지 참 궁금했다. 바로 도서관 갈 일이 있어서 몇 권 빌려 보았는데 아이도 나도 정말 즐겁게 읽었다.

그런데 사토 와키코 작가의 그림책을 보다보니 약간 느낌이 비슷한 작가가 딱 떠올랐는데 바로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로 유명한 구도 노리코!

어른만 그런게 아니라 아이들도 익살스런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4살 우리 딸도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모아 기록해본다. 한번 읽어보세요~ 추천!ㅎㅎ👍🏻👍🏻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 구도 노리코

《비행기가 부웅부웅》, 《카레가 보글보글》, 《초밥이 빙글빙글》, 《오싹오싹 도깨비숲》, 《아이스크림이 꽁꽁》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는 일본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린 그림책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나도 5권을 선물받았는데 모험심 강하고 개구진 고양이들이 말썽을 피우고 사건이 일어나고, 하지만 협력해서 해결하고, 그리고 마무리로 귀여운 반전까지 있는 그런 책이다. 4살 이상에게 읽어주면 좋아할 책!!

우리 첫째는 우당탕탕 시리즈를 다 좋아하긴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애라 《아이스크림이 꽁꽁》 책을 여름 내내 엄청 잘 읽었다. 살짝 살펴보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던 야옹이들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몰래 숨어들어 통 안에 숨는다

 

그런데 도착한 곳은 얼음나라!

펭귄들이 열심히 내일 팔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퇴근한 사이, 몰래 빠져나와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버린 야옹이들

집으로 도망치려는데 눈보라 때문에 모두 얼어버리고 오리에게 들키고 만다!

그 후로 모험의 여정을 거쳐 사건은 잘 해결되지만

"잠깐 거기 서! 아직 할 일이 남았잖아."

역시나 이야기의 끝에는 귀여운 반전이ㅋㅋ

재밌는 책이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달님을 빨아버린 우리 엄마》 / 사토 와키코

일본의 사토 와키코 작가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처럼 '호호 할머니'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유바바랑 살짝 닮은 헤어스타일의 할머니인데 씩씩하고 적극적이고 유쾌한 할머니의 이야기가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 물론 'OO을 빨아버린 우리엄마' 시리즈에도 씩씩하고 쾌활한 엄마가 등장한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만 살짝 살펴보면

빨래를 좋아해서 아무거나 다 빨아버리는 엄마의 빨랫줄.

어느날 도깨비가 빨랫줄에 걸리고 만다.

건방진 도깨비구나 너도 빨아버리겠어!

도깨비도 쓱쓱 손빨래 해서 탁탁 털어 널었는데, 앗 그만 너무 깨끗하게 빨아버린 나머지 얼굴이 다 지워져버렸다. 아이들에게 도깨비 얼굴을 좀 그려달라는 엄마ㅋㅋㅋ

귀여워진 얼굴에 완전 흡족하며 돌아가는 도깨비.

이 다음엔 어떤 반전이 있을까요?ㅋㅋㅋ

아이가 참 즐거워했던 그림책이었다.

1~3세까진 도레미곰, 추피, 도토리 어쩌구 같은 책만 전집으로 사다보니 단행본의 매력을 몰랐었는데 아이가 4살 정도 되니 잘 만들어진 그림책 단행본을 읽는게 정말 좋다는걸 다시금 깨닫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작가의 그림책은 원서로 읽히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아아 일본에 가고 싶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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