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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드라마

<마인>을 끝내고

by theASDF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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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jejlife.tistory.com/184

 

 

tvN 드라마 마인 (2021) 3화 보는 중 & 앞으로 기대된다 (feat. 뮤지엄산, 로얄코펜하겐)

​ ​ ​ ep1 진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정신과에 가지 않아. 그들에게 피해받은 사람들이 가는 거지. ​ ​ ep3 아트와 퍼니처의 차이는 옮길 때 혼자 옮기느냐, 셋이 옮기느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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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드라마 <마인> 3화를 보며 썼던 기대 후기.

중간에 그만 볼 위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시청중인 콘텐츠를 계속 노출시켜주는 넷플릭스 덕분에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 아래부터는 스포가 있습니다.

내 기준 마인은 3~4화까지 정말 재밌다가 그 이후로 계속 노잼가도를 달리다가, 막판은 뭐랄까 작가가 자꾸 나를 약올리는 느낌이 들었다. 사건의 진범 궁금하지? 위에 누가 있었게? 사라진 사람은 누구게? 이번 화에도 안 알려주지! 하면서 질질..ㅎㅎ 후반부가 되니 사건은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김서형에 대적하며 긴장감을 주던 남주도 사라져서 그저 이보영과 김서형의 패션 보는 재미로 봤다.

형님~ 동서~

정말 신선했던건 이 둘의 관계. 동서지간이라니ㅎㅎ

드라마 보면서 형님, 동서 소리 이렇게 많이 들어본건 처음이었다.

진짜 좋았던 장면. 김서형의 연기도 연기였지만, 남편 한진호의 반응이 너무나도 신선했다.

세상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큰 사실을 이렇게나 쉽고 심플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니. 작가가 극 중 정서현과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한 대본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반한 김서형..

극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김서형 배우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에 비해 어린 배우들은 좀..

개인적으론 이 역에 차학연은 너무 별로였는데 차라리 여진구가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 나물에 그 밥인 것 같기도 하고 음 뭐랄까 애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학연이 여기저기 계속 나오는걸 보면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가 충무로에 부족한 느낌. 그리고 차학연은 이 역할이 잘 안맞아서 이상하게 느껴는건지 아님 연기가 원래 살짝 어색한건지 잘 모르겠어서 필모를 찾아봤는데 글쎄 내가 정말 좋아했던 <아는 와이프> 에서 지성 동료로도 나왔었다. 그래서 지금 <아는 와이프>도 정주행중. 차학연이 쏘아올린 작은 공ㅎㅎ

"나의 것이라 믿었던 것들에서 용감하게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나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

기획 의도를 잘 살린건 인정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너무 SK-II 광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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