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개요는 이렇게 적혀있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와 너무 신선해!!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한국에 와서
악당같은 한국의 거대 기업을 쓸어버린다니~
게다가 등장인물이 송중기!!!
1, 2회 대본만 봐도 나도 투자하고 싶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제작자가 아니고 시청자인걸?
남편이랑 육퇴 후 빈센조 1화를 틀었는데..🤯
아니 이 드라마 대체 뭐지? 장르물인가? 코믹인가?
1화에서는 송중기가 엄청 멋있고 진지하게 나오는데 갑자기 다 쓰러져가는 건물 들어가서 급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고?? 이게 진지한건가? 아님 웃기려고 진지한 척 하는건가?
이 드라마 각본 쓴 사람이 <열혈사제>랑 같은걸 보면, 특이한 이력의 주인공이 사회부조리를 쓸어버리는 내용으로 재미본 작가가 비슷한 드라마를 하나 더 쓴 것 같은데 1, 2화를 본 소감은 너무 이상하고 별로였다.
여주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에서 너무 좋았었는데ㅠㅠ 여기선 정말 연기고 캐릭터고 이상하기 그지없고ㅠㅠ 다시 생각해보니 <열혈사제>의 이하늬 오마주 하는 것 같고, 근데 또 옥택연은 아얘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ㅋㅋ
이게 대체 뭔 드라마인지, 개연성은 어디로 가버린건지-.- 계속 헷갈려서 남편이랑 나랑 둘 다 이 드라마 처음 보면서 첨 보는 사람들끼리 계속 서로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이 사람은 왜 이래? 그래서 왜 이런거야? 지금 이래서 이런거지?ㅋㅋ
그러다가 발견한 한 댓글
"송중기가 개연성이니 토달지 마라" ㅋㅋㅋㅋㅋㅋㅋ
오 네 ㅋㅋㅋㅋㅋㅋㅋ 개연성 완벽합니다ㅋㅋㅋ
지금 2회까진 송중기를 열심히 봤는데 3회부터는 안 볼 수도 있다. 내 기준 이 드라마는 망작이지만 펜트하우스 같은 막장 드라마도 시청률 16%를 넘기는 세상이니 드라마 흥행은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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