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인 파리>를 이틀만에 끝내버리고 보기 시작한 JTBC 새 드라마 #사생활
내가 원래 서현 연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새 연기가 또 늘었는지 1-2화에서 인생 치열하게 살아온 미모의 사기꾼 연기가 아주 좋았다. 역할도 진짜 잘 어울리고 헤어스타일에 따라 선미 느낌도 났다가 안 났다가. 조연들 연기도 좋고 각본도 좋고 설정도 좋고!! 아 완전 꿀잼이었다. 사기꾼이 사기를 당하다니?
그렇게 2화까지 넘 재밌게 봤는데 아.. 이게 뭔가요...2화를 끝으로 3화부터 노잼 고속도로를 질주. 초반에 설정해 놓은 반전이 너무 잘 짜여있어서 중반부터 힘을 잃고 질질 끌린 것 같다. 아 너무 아쉽다. 훨씬 재밌을 수 있었는데.
특히 몰입이 어려웠던건 서현의 너어어무 예쁘고 특이한 패션.
도주하는데 크롭 트레이닝복 입고 산 속 뛰는거 보며 내 눈을 의심했다...흡...
나는 드라마 볼 때 극에 안 맞는 ootd는 못 참는데 그래서 내가 배우 수지를 엄청 좋아하면서도 수지 나오는 드라마는 안 본다. 옛날에 이승기랑 같이 나온 드라마에서 위험 지역으로 해외 파견나간 국정원 직원이 풀메 & 헤어 풀셋팅하고 총싸움 할때 정말 질렸고, (제발 머리좀 묶어라ㅠㅠ 하는 심정이었음ㅋㅋ)
각종 알바란 알바는 다 섭렵한 초라한 계약직 서달미로 나오는 수지가 로에베, 랑방, 레이디디올, 에르메스, 까르띠에를 다 섭렵해서 들고 다니는거 보고 또... 음...ㅎㅎㅎㅎ 워낙 탑이라 협찬이 안 들어오는게 이상할 정도지만 그래도 이렇게 명품으로 두를거면 그냥 재벌 역할을 했음 좋겠다. 순수하고 가난하지만 티없이 맑은 역할만 하지 말고.
다시 <사생활>로 돌아오면.. 이 드라마는 10월 초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너무 재미없어져서 아직도 끝을 못 봤다. 어서 권혁장이든 유병재든 빨리 당선되고 다시 행복한 서현고경표 커플로 돌아왔으면.ㅋ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나이드니 멋있는 배우 김효진.
김민희 김효진 배두나 등 90년대 잡지모델 전성기 땐 내가 김민희쳐돌이라 김효진은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니 넘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정복기 역할도 마침 과한 스타일링이랑 잘 맞났는데 과감한 프린트 드레스나 오버사이즈 귀걸이도 소화를 넘 잘했고.. 나이가 드니 우아한 사람이 참 좋네... 나도 여자지만 유지태 좋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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