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폴더를 만들자마자 포스팅할게 엄청 많이 생겼다. 한번 지인들 만나면 두세병씩 마시고, 사람들도 자주 만나니 폴더 만들자마자 바로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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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주말에 마셨던 와인은 기욤고네 CDP 와인.
와인클래스에서 구세계 배울 때 선생님이 여러번 강조했던 CDP 와인이다.
'샤또네프 뒤 파프' 약자를 따서 CDP 라고 부르는데, 아비뇽유수 때 프랑스 론 지역으로 유배된 교황들이 70년 이상 머물면서 이 지역의 와인 품질을 엄청나게 끌어올려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선생님 왈, 와인샵 가서 CDP 와인 있어요? 하면 와인 좀 배운 사람으로 보일거라는 설명도 해 주셨었는데, 수업을 들을 땐 오호~ 이런게 있구나, 마셔보고 싶네? 하다가 병에 새겨진 열쇠문양을 보는 순간 알았다. 엇 이거 내가 주말에 마신거자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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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약간 특별한 풍미가 있어서 엄청 맛있다는 느낌 까진 못 받았었는데 테이스팅노트 살펴보니 그 맛과 향은 플럼, 건포도, 블랙베리 였던 것 같다.
CDP 와인의 심볼은 2개의 열쇠가 교차되어있는게 진짜인데 짝퉁 와인에는 깃발이나 칼이 그려져 있기도 했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들었던 즐거운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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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고네 벨 아미 샤토 네프 뒤파프
GUILLAUME GONNET BEL AMI CHATEAUNEUF DU PAPE
생산자 : 기욤 고네
국가/생산지역 : 프랑스 > 론 > 샤토네프 뒤 파프
주요품종 : Syrah, Grenache, Mourvedre
가격 : 5만원대
🍷 샤토네프 뒤 파프 (Châteauneu-du-pape)
'교황의 새로운 성' 이라는 뜻의 샤토네프 뒤 파프는 프랑스 론 밸리의 와인 산지다. 1309년 교황이 로마 법왕청의 분열로 인하여 로마로 부임하지 못하고 아비뇽 (Avignon)에 유배되었을 때 샤또네프 뒤 빠쁘 지역에 별장을 지어 놓고 지낸 데서 이 이름이 붙여졌고 프랑스 최초로 AOC 등급을 받았다.
🍷 CDP 문양
1937년 샤토네프 뒤 파프 연합에서 열쇠 모양의 심볼을 만들어 와인 보틀에 새겨 넣기 시작.
베드로 성자의 열쇠인데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의미로, 현실의 어려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천국의 평화를 뜻한다고.
🍷 CDP 품종
샤또네프 뒤 빠쁘 지구에는 법적으로 13여종의 포도 품종을 적절히 섞어서 만들도록 허가되어 있다. 이 와인의 특징적으로는 깊은 색상과 진한 농도를 갖고 있지만, 에르미따쥬나 꼬뜨 로띠보다 더 부드럽고 숙성도 빨리 된다. 3~4년 후면 마실 수가 있다. 과거에 샤또네프 뒤 빠쁘는 10년 내지 20년 숙성시켰다. 19세기에는 이 와인을 식후에 포트 대신 내놓곤 했다. 이러한 와인을 3년 안에 마실 수 있는 가벼운 와인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0년 간 포도주 양조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완고하고 강건하며 완전한 발란스를 이루는 레드 와인으로 13가지의 허가된 포도 품종들이 혼합되어 만들어지는 고급 와인이다. 간혹 드물게 묘한 부케가 느껴지는 복합적인 맛과 향기를 주는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도 한다.
🍷 13가지의 대표품종
그르나슈 Grenache / 시라 Syrah / 무르베드르 Mourvedre / 쌩쏘 Cinsault / 클레렛 Clairette / 부블랑 Bourboulenc / 루산느 Roussanne / 쿠누아즈 Counoise / 무스카르딘 Muscardin / 바카레스 Vaccarese / 픽풀 Picpoul / 피카르당 Picardan / 테레 누아 Terret Noir
출처
와인21
https://m.segye.com/view/20170712004215
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year=2016&no=6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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