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뺏는 사랑』 - 피터 스완슨 (by 오상진의 북스타그램)

 

내가 좋아하는 오상진의 북스타그램.

초반에 그의 추천책을 몇 권 읽어봤는데 다 성공해서 아 이 사람과 나는 책 코드가 맞는구나 싶어 요즘도 책 고를 때 종종 참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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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스완슨의 <아낌없이 뺏는 사랑>도 벌써 작년에 오상진 후기를 보고 꼭 읽어봐야지 했던건데 지난 달 충동적으로 시작한 밀리 덕에 이제서야 읽을 수 있었다. 와 나 전자책 싫어하는 종이책 러버였는데 이렇게나 잘 활용할 줄이야..! 밀리 홍보대사 될 수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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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정말 재밌었다. 제주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마침 30분 정도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초반부나 슬슬 읽어볼까 했는데..이 책 모지😳 책을 열자마자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스토리가 전개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반전이 거듭돼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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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함정에 빠진 주인공을 믿으니까!! 그를 믿고, 그의 입장에서 서사를 쭉 따라갔는데 실컷 가다보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건 반전(=뒷통수)뿐..ㅋㅋ

이게 계속되다보니 허탈한 웃음이 났다. 작가가 나 바보인거 어찌알고 아주 이야기를 마구 쥐고 흔드는구나 싶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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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죽여야 사는 여자> 가 더 완성도 높고 재밌다는데 그것도 한번 읽어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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