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공동육아 때 카페에서 놀거 다 논 아이들이 슬슬 찡찡대자 가방에서 짠 하고 색칠놀이 몇 장과 색연필을 꺼내던 궁리 엄마.
궁리엄마 왈, 최근 본 육아서적에서 핸드폰 보여달라는 아이들을 혼낼게 아니라 엄마가 가방에 색칠놀이나 스티커북 같은 간단한 놀잇감을 들고다니라는걸 보고 따라해봤다는데 어린 엄마가 어찌나 현명한지 감탄을 했었다 +_+
그리고...
그 다음 공동육아 때 받은 선물ㅠㅠ
롤색칠스티커..
롤 & 스티커 형태의 캐치티니핑 색칠놀이와 색연필ㅠㅠ 애 둘이라고 두개씩 ㅠㅠ
궁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랑 ㅠㅠ
저번에 궁리가 하고 온 팔찌 예쁘다 했었는데
그거 2개랑 리본 팔찌는 궁리가 직접 울세오 주겠다고 만든거라고.. 흑흑
너무나도 고운 마음에 미안함 100.. 고마움 100.. 이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문득 생각난 노래.
한참을 들었다.
아이유 - 마음
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
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
그대를 보며
나는 더운 숨을 쉬어요
아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나를 알아주지 않으셔도 돼요
찾아오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눈을 떼지 못 해
하루종일 눈이 시려요
슬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제게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달래주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세상 모든 게 죽고 새로 태어나
다시 늙어갈 때에도
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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