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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 - 현실편

by theASDF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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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소풍 통보에

혼란스러운 며칠을 보내고 있었을 때 즈음..

내가 조아하는 금손 후후맘님이 소풍 도시락으로

무려!!! 스팸김밥을 싼걸 보았다😳

물론 이 분은 완전 금손에 능력자셔서 뭐든 만들 수 있는 분이지만 소풍날인걸 깜빡해서 아침에 그냥 집에 있는 스팸으로 둘둘 말았다고..

그래 이거야!!!

후후맘이 30분이면 만들 수 있는거면

나는 새벽부터 하루종일 하면 되겠다ㅋㅋㅋㅋ

스팸김밥에 모든걸 다 걸겠다!!ㅋㅋ 생각함ㅋㅋ

게다가 울세오는 예쁜쓰레기 조아하고(ㅋㅋㅋ)

내가 아무리 좋은거 & 시간 오래걸리는거 & 정성들인거 다 먹여봐도, 누가 엄마 요리중에 뭐가 젤 조아? 하면 항상 “문어소세지!!!” 를 외치는 아이라🥹

스팸김밥이 아주 딱이다 싶었다ㅋㅋㅋㅋㅋ

아침에 그냥 하려다가 역시나 안될 것 같아서

밤 11시반에 한번 말아봤다

유튜브 나온대로 스팸 1/3 으로 잘라서 하니까

김밥이 너무 큼..

그래서 그걸 다시 반으로 잘라서 총 1/6에 또 1/4 자르니 이제 겨우 어린이김밥 사이즈가 됐다.

남편이 스팸 데쳐서 만드니 너무 짜기만 하다고 해서 아.. 낼 아침에 만들 땐 스팸 데치고 + 살짝 구워야지, 밥에 간은 거의 안 해듯 해야지, 계란말이 밍밍하게 만들어서 반찬으로 옆에 놔야지 생각함ㅋㅋ

그리하여 짜잔 완성!!ㅋㅋㅋㅋ

하트김밥 두줄 깔고 꽃 계란말이 말아서

야채틀로 꽃수박 잘라다가 간식으로ㅎㅎㅎ

엄마가 금손이 아니라서 미안해ㅠㅠ

이거 하는데도 새벽 6시부터 8시반까지 두시간 걸렸어 푸하하 ㅋㅋㅋㅋㅋㅋ

첨엔 선생님 김밥도 말으려다가.. 차마 선생님께 스팸김밥을 드릴 수는 없어서(?) 그냥 과일 도시락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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