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1 김영하 『보다』 & 복복서가 김영하 작가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대해 글로 표현한 것들을 모아놓은 책. 초판은 2014년도지만 21년 2월 말에 『보다』, 『읽다』, 『말하다』 세 권을 모은 『다다다』 가 출간됐다. 한 마디로 오래 됐지만 동시에 가장 최근에 찍혀져 나온 김영하의 글인 셈. 글 잘 쓰는 작가의 책은 술술 읽히면서도 남는 문장이 많다. 이 책에서는 , 등 김영하식 영화 해석이 특히 좋았고, 복잡한 상황을 간단한 사물에 빗대어 잘 표현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글이 기발하고 참 재밌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며 읽었다. 마치 나만 알고 있는 글 잘 쓰는 한 남자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돼서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읽은 듯한 기분. 가볍고도 즐거운 독서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그리고 복복서가 이야기.. 2021.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