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과일 도시락 2 - 현실편

이 별거없는 이야기를 왜 둘로 나눠 쓰냐면 어제는 장보기 전 사전조사(?)로 일단 사진부터 찾아보느라. 그거 저장해놓고 구상했다.ㅋㅋㅋㅋㅋ

👉🏻 내 볼품없는 솜씨를 감추려면 과일은 다품종 & 소량 필요하겠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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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마트랑 과일가게 들러서 이것저것 사고.

그러다 같은 얼집 엄마 딱 만남 ㅋㅋ

“자기 과일 사러 왔지!!? 아휴 뭐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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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일보다 이쑤시개를 더 많이 샀어요..

왜냐믄 이쑤시개로 데코 할라고요ㅋㅋ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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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예쁜 이쑤시개 2종 다 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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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도 있었는데

얘네는 너무 귀엽고 너무 비싸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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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꼬지도 2종 담음ㅋ

과일꼬지가 먹기 편할거같아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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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획 나눠줄 베이킹컵도 2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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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간 김에 갑자기 귀여운거 발견해서

마스킹테이프랑 포스트잇 사고ㅋㅋ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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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찍을 야채틀이 필요한데 없네ㅠㅠ

이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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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않고 바로 주문ㅋㅋ

다음 도시락을 기대해봅니다 *_*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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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걸로 어묵탕도 만들고 카레도 만들고

모든 요리에 다 쓸거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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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ilpdmj37/221528503024

요런거 만들거라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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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각종 과일까지 사서 돌아온 후

오늘 아침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

제주도 일주일 여행 + 자가격리 7일 +α 했더니

아침마다 어린이집 안 가고 싶다고 세상 서럽게 펑펑 우는 우리집 어린이ㅠㅠㅠㅠ

하.. 재접근기 재재접근기 지나서

지금은 뭐 재재재재재재재접근기인지ㅠㅠ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슬프게 우는데 그런 애를 아무리 잘 달래서 보내도 나도 오전내내 마음이 너무 안 좋다ㅠㅠ 곧 나 복직인데 너두 힘내라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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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얘기 들어보니 저학년 땐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학교에 데릴러 왔음 좋겠다 하며 울던 애들도 중학생쯤 되면 누구 엄마는 어디서 일하고, 누구엄마는 어디서 일한다는데, 엄마는 왜 일 안하냐고 한다더라ㅎㅎㅎㅎ 같은 입으로..ㅋㅋㅋ

너도 백퍼 그럴 아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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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새벽부터 깨서 어린이집 안간다고 쇼파에 기대서 서럽게 흐느끼며 울다가, 우리 과일도시락 과일꼬지 같이 만들자!! 하니까 갑자기 엄청 신나서 열심히 과일 꽂고 담고ㅋㅋㅋ 아주 신났다ㅋㅋ

엄마 나 왜 빨리 준비 안 하냐고, 이러다 친구들 소풍 출발하면 어뜩하냐구!! 나를 마구 재촉해서 등원까지 완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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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포도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 망고 산딸기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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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과일 플렉스ㅋ 다양하게 사봤다ㅋㅋ

어머 그러고보니 키위 등등 넣는 것도 깜빡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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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어제 얼집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그 핑계로 이것저것 많이 산건데 이 엄마는 우리집에 원래 이렇게 과일 많은 줄 알겠지..? 절대 아닌데 오해하심 매우 곤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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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무지개 과일꼬지가 컨셉이었는데 예전에 사 둔 아이 도시락통 사이즈가 넘 작아서 작은 꼬지도 잘 안 들어간다.. 이런걸 산거 보면 나 참 손이 작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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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통은 꼬지 겨우 다섯개 꾸겨넣고

다른 한 통은 그냥 과일 꽉꽉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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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선생님꺼 하나는 세오꺼 고르라고 하니까

아이는 빨간 케이스를 골랐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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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받은 사진

얘들아 잘 다녀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