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너무 좋아하는 마샤와 곰🐻
《마샤와 곰》은 09년에 러시아에서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인데, 천방지축 꼬마소녀 마샤와 조용한 숲 속의 덩치 큰 곰이 만나 벌어지는 소동이 정말 귀엽고 웃긴 만화이다.
어느날 우리 애가 유튜브 키즈에서 무언가 보다가 혼자 깔깔대며 “엄마 이것 좀 봐봐, 마샤가 어쩌구 저쩌구~ 곰이 어쩌구 저쩌구~ 너무 웃기지??” 하는 모습에 나도 관심이 갔던 애니메이션. 사탕을 좋아하고 양치를 싫어하는 장난꾸러기 마샤와 그저 당하기만 하는 곰이 뭐 그리 웃긴지. 이거 보고 깔깔대는 우리 딸이 더 웃기다ㅋㅋ
먀샤와 곰은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서 그 후로도 아이와 함께 많은 에피소드를 봤는데 말썽쟁이 마샤가 곰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어이들에게 특히 많이 공감을 얻는 것 같았다. 근데 곰이 너무 불쌍ㅋㅋㅋ
그래도 이왕 좋아하는거 영상보다는 책으로 읽어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스토리북도 찾아봤는데 인터넷에 마샤와 곰 그림동화책 10권 세트를 팔고 있길래 구입해보았다. 그런데 음.. 이렇게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펴낸 스토리북은 다른 캐릭터로도 많지만 (뽀로로, 핑크퐁, 베이비버스 등) 확실히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샤와 곰 그림책 10권 세트
잼 만드는 날
늑대와 함께 (늑대와 춤을)
봄이 왔어요 (우정이란?)
나에게 전화해 (전화해 줘!)
대청소 (빨래대소동)
숨바꼭질
딸꾹질을 멈춰요 (딸꾹질)
갑자기 나타난 친구
출입금지
아프면 안돼요 (마샤는 의사 선생님)
10권 목차는 이렇고
넷플릭스 유튜브, 유튜브키즈에서 다 볼 수 있다.
책을 살펴보면
이렇게 모든 표지에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약간의 입체감을 주고ㅋㅋ
내부는 컬러 액자 모양으로 귀엽게 꾸며져 있다.
글밥이 꽤 있어서 4세 이후부터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마샤와곰은 애니메이션 중간에 삽입된 노래가 매우 즐겁고 따라부르기 좋은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노래는 이렇게 노래 가사가 다 실려있어서 노래 부르며 읽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잼만드는 날> 에 나오는 노래는 넘나 유명~
♪ 여기저기 아수라장! 친구들아 함께해 ♬ ㅋㅋ
하지만 이 책의 크나큰 단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내용 전개에 비해 부족한 페이지 수.
그래서 이렇게 글로는 전개가 다양하게 이루어져도 그림은 딱 한장이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기도 참 뭐하고,, 아이도 집중하기 좀 어렵고,, 그렇다.
예를들어 이 페이지만 봐도 유리병 잡아 당기고, 하늘로 솟아오르고, 유리병이 벗겨지고, 이번엔 발이 다시 유리병에 꼭 끼고, 그걸 마샤가 잡아 당기고.. 여러 장면이 등장해야 하는데 마지막 한 장면만 있으니 읽어줄 때 아이가 전혀 집중을 못 한다ㅋㅋ 읽어주는 나도 약간 민망쓰
다른 페이지도 읽어주기 약간 민망한 부분이..!
내용 전개는 여러가지 있어도 마샤가 쇼파에 앉아있는 그림만 보여지니 책과 삽화가 잘 안 어우러지는 느낌이 많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이왕 산거 잘 읽어줘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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