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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4살 아이와 함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광화문나들이)

by theASDF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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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애 다녀온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요즘 코로나로 어디든 예약없이는 입장도 힘든데,

마침 광화문에 있는 역사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도 있고, 체험관도 잘 되어있다고 하고, (내가 갔던 때는 위드코로나 시기라) 예약없이 관람을 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해서 서둘러 다녀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 Tip

어린 아이와 함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간다면

볼거리는 아래의 세 군데 정도인 것 같다.

▫️ 4층 체험관

 
 

- 근현대사 속 여러 세대의 '그때 그 시절'을 구현한 곳으로 그 시절의 놀이, 음식, 패션, 기술 등을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게 아주 잘 해 놓았다.

-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나이대 아이들이 가면 좋을 것 같고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밌는 컨텐츠가 많아서 좋았지만, 4살 아이들에게는 약간 어려웠다. 그래도 시대별 옷 갈아입히기, 도장찍기 등 몇 개 가능한 체험들로 잘 놀고왔다.

▫️ 1층 어린이박물관

 
 

- 조금 더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놀거리도 잘 꾸며져 있었고 워크북도 잘 되어있다.

- 규모는 작은 편이라 40분~1시간이면 충분

- (위드코로나 시기에는) 별도예약없이 전시실 인원 30명 초과시 입구에서 대기했다가 입장하는 시스템이었고, 내가 간 일요일 점심에는 건물 자체에 사람이 정말 없어서 (한 2~30명?) 체험관도, 어린이박물관도 바로 입장해서 정말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 8층 옥상정원

 

출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식 facebook

나는 깜빡하고 옥상정원 들리는걸 깜빡했는데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광화문과 경복궁 풍경이 아주 예술이라고 한다. 이것 때문에라도 다시 한 번 방문 예정!

* 관람 Tip

- 4층 체험관 → 1층 어린이박물관 → 8층 옥상정원 으로 둘러보고 시간이 된다면 나머지 역사관 관람.

- 광화문, 경복궁이 바로 근처라 함께 둘러보기 추천!

- 12/6 부터 거리두기 다시 강화된다고 하니 홈페이지에서 예약여부, 입장제한 등 확인 필수ㅠㅠ

- 역사관에 BTS 타임캡슐 있음ㅋㅋ

* 주차 Tip

- 건물 내 주차는 10대 가능이라 거의 불가능하다 보고, 세종로 공영주차장은 너무 비싸서 비추❌

- 광화문 D타워 혹은 그랑서울에 주차한 후 나중에 여기서 점심먹고 주차할인 받으면 최저가로 주차 가능ㅋㅋ

- 주말에 갈거고 & 밥 안 먹을거라면 수송스퀘어, 트윈트리타워, 지타워 주차장 종일권 구입 추천👇🏻👇🏻

 

 


관람 후기

 

일요일 점심, 광화문에 도착해서 세종로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세종문화회관으로 올라오니 보인 풍경.

너무 오랜만의 광화문이라 설렜다!!ㅋㅋ

(저기 주차는 완전 비추. 한시간 반인가 주차했는데 9천원나옴)

 

출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식 facebook

건물 앞쪽이 모두 공사장이라 입구는 그리 쾌적하지 않았는데 공사가 끝나면 이렇게 멋진 미디어 캔버스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12/10까지 공사예정이고 12월 중에 공개된다고 하니 다시 한 번 가봐야지!!

12시쯤 도착했는데 먼저 1층 어린이박물관으로 갔더니 12-1시 사이는 휴식시간이라고 해서 먼저 4층으로 올라가서 체험관을 보기로 했다.

 

4층 체험관

숫자로 알아보는 한국 근현대사.

숫자를 터치하면 그 시대의 주요 사건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그저 아는 숫자 누르는 것만으로도 재밌어했다ㅋㅋ

입구 바로 앞에 전시되어 있는 최초 국산 자동차.

이름이 멋지다 시바ㄹ자동차ㅋㅋㅋㅋ

그리고 여기가 4층 체험관 입구인데

들어서자마자 버튼을 누르면 체험카드가 나온다

 

이렇게 각자 몇년도 생인지 카드를 받은 후 체험할 때 뒤에 바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나는 무려 47년생ㅋㅋㅋ

내가 스무살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뉴스 헤드라인도 볼 수 있고ㅎㅎ

바로 옆에는 시대별 표어 변천사를 전시해놓은 곳이 있었는데 육아맘이라 그런가 인구정책 표어에 눈이 간다. 저때 열 아들을 낳았어야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지 않을 것 같은데... 흠..ㅋㅋ

그리고 최근 표어는 바로 마스크랑 사회적 거리두기ㅜㅜㅜ 이럴 때 정말 한국 근현대사 속에 내 삶이 있구나 싶다.

포스터에 키워드 도장 찍는 코너가 있어서 나도 한 번 해 봤는데

이거 넘 웃김ㅋㅋㅋㅋㅋ

아들 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입니다

아빠 는 살찌고 아들 은 굶는다

맛집 이면 늦으리 막아보자 인싸 폭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긴 그때 그 시절, 특별한 날에는 무엇을 먹었는지 맞춰보는 미디어 체험 코너.

이런 식으로 다양한 주제를 미디어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게 참 많았다. 물론 4세 아이는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저 음식만 드래그 해 볼 뿐ㅋㅋ

 

그 외에도 이렇게 나무판 카드를 갖다 대면 그 시절 사용했던 물건과 뉴스를 함께 볼 수도 있고

옛날 전화기도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ㅋㅋ

아이한테 "엄마 어릴 땐 이런 전화기로 전화 했었어" 하고 말해주는데 아 너무 나 옛날사람 다 됐구나😫

그 시절의 가요를 DDR 처럼 몸으로 반주해보는 코너도 있고

 

선거, 대학, 입시, 노동 등 다양한 주제로 '그때 그 시절' 에는 어땠나 체험해보는 코너가 정말 많았다.

초딩 쯤 되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려나??ㅎㅎ

나ㅋㅋㅋ

그리고 이건 거의 끝부분에 있었던 체험으로, 요즘 공주 옷입히기 놀이에 심취해있는 우리집 어린이가 참 좋아했던 곳. 엄마한테 자꾸 빨간 드레스 입혀준다는데 쏘촌스럽..ㅋㅋㅋㅋ

미취학 어린이들은 아직 많이 어리기 때문에 이런 곳을 방문했을 땐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아이가 제일 관심있는거? 좋아하는거? 하나만 건져도 잘 왔다 싶다ㅎㅎ 여긴 시간 텀을 두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면 아이가 그 때마다 얻어가는게 다를 것 같다.

1층 어린이박물관

12시 50분쯤 내려왔더니 딱히 기다리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시간이 좀 남아서 입구쪽에 있는 책장에서 동화책을 읽었다. 책이 비치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의자가 요거 한개라 앉을 곳이 좀 더 있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시 조금 전에 문 열어주셔서 드디어 입장!

사실 공간은 요게 다다

http://www.much.go.kr/museum/cnts/discovery.do

어린이박물관은 다섯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소도 그리 넓지 않고 볼거리도 한정적이라 금방 슉~ 둘러볼 수 있다.

위층 체험관에 비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느낌의 체험이 더 많아서 우리집 아이들은 이 곳을 훨씬 좋아했던 것 같다. 물론 여기서도 한두 체험만 계속해서 하고 나머지는 다 슉슉 지나가버렸지만ㅎㅎ

 

구멍에 맞는 크기의 자동차를 넣으면 불이 들어오는 체험 코너.

우리나라 교통수단의 발전? 을 알아볼 수 있는건데 애들에게는 그저 모양 맞추기ㅋㅋ

 

아이가 좀 크다면 이런 선거나 투표 관련 내용도 잘 살펴볼 수 있을 것 같고

어린 아이들이라면 아주 딱이었던 이 곳.

세계 국 나라의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인데

상점에 다양한 국가별 요리와 식탁이 준비되어 있어서 서로 먹고 싶은 음식 상차리기 놀이를 했다.

카드를 뒤집어보면 이 음식은 어느 나라의 요리고 그 나라는 어떤 곳인지 간략한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이 좀 더 커서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가질 시기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한켠에는 뭐 이런 코너도 있고ㅋㅋ

활동지는 2종 있는데 색칠놀이도 할 수 있고 도장찍기, 그리고 스티커 붙이기로 되어있는 고퀄이라 아이랑 스티커 붙여가보면서 잘 놀았다ㅎㅎ

2시 가까이 되어가니 애들이 너무 배고파해서 옥상정원 들리는 것도 깜빡하고 그냥 나와버렸다는ㅎㅎ

입구에에서 사진도 좀 찍고 이제 늦은 점심을 먹으러 D타워로 갑니다ㅎㅎ

 

밥도 잘 먹고 디저트까지 챙겨먹고

신본 루미나리에랑 남산타워 구경도 10초쯤 하고, 돌아오는 길엔 일부러 잠수교 통해서 집으로 총총..

처음 가 본 광화문에서 아이가 경복궁을 보고 너무 흥미로워했기 때문에 조만간 한번 더 갈듯 싶다ㅎㅎ

즐거웠던 데이트 (= 공동육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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