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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그림책 -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습니다』 키티 오메라 (코로나 자가격리-_-), 『3 2 1』 마리 칸스타 욘센

by theASDF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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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은지는 좀 됐지만 사진첩에 사진들이 남아있길래 기록해본다.

코로나 초기 미국의 키티 오메라 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올린 <And the People Stayed Home> 이란 시가 크게 유행했고 나중에 그림책으로도 출간됐다. 난생 처음 겪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자가격리를 생태적 전환으로 보고 이를 갬성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랄까..

그래서 사람들이 집에 있게 되자..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책을 읽고

자기 그림자와 만나는 사람도 있었고요

그렇게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며

조용히 집 안에 머물렀지요

... 나도 그러고 싶다 ㅎㅎㅎ

깨끗하게 정돈된 집에서 조용히 머물며, 나의 그림자와도 만나보고, 차 마시며 책도 읽고ㅋㅋㅋ

하지만 애둘 자가격리의 현실은 절대 그렇지 못한 것..

 

애들은 수영복 입고 날뛰고 집은 개판ㅋㅋㅋ

코로나로 목 아파 죽겠는데 싸우지 말라고 소리 너무 질러서 목이 돌아올 생각을 못하는 것 같음ㅎㅎㅎ

 

 

마리 칸스타 욘센의 『3 2 1』 이란 책.

2021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뽑은 어린이청소년책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림체도 매우 독특하고, 12345 정도의 숫자가 나와서 막 숫자를 배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할머니를 도와 용돈을 버는 등 경제관념까지 키울 수 있는 그림책. 우리집 작은친구는10 정도까지 셀 수 있을 때 이 책을 함께 읽었는데 매우 재밌어했다!

새로운 토끼 인형이 갖고 싶은 안나는 여름 방학동안 휴가를 떠난 이웃들의 애완동물을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뱀 1마리, 토끼 2마리, 앵무새 3마리..

그렇게 매일 다섯 집을 돌며 애완동물들에게 밥을 줘야 하는데

난장판 됨ㅋㅋㅋㅋ

과연 안나는 토끼 인형을 살 수 있을까요?

자가격리 책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고 내 상황과 너무 달라서 별로였지만 321 이 책은 참 좋았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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