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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파라다이스시티 후기 & 아기와 함께 Tip

by 이제이제이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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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살, 5개월 아이들과 함께

파라다이스시티로 2박3일 물놀이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호텔로 워낙 유명해서 아기 키우는 엄빠 중에 여기 안 가본 사람들은 많이 없겠지만 그래도 나 역시 키즈 프렌들리한 시설과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돌아왔기에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 여행 기록과는 다르게 호텔 이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 & 아이와 함께 갈 때 알아두면 좋은 Tip 간단하게 적어본다.


 

■ 룸

디럭스 룸 w/ 더블베드

기본 룸 치고 방이 넓고 쾌적했다.

하지만 청소 상태는 별 4개. 내가 호텔 위생에 좀 민감해서 그럴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깨끗했지만 구석구석은 좀 아쉬웠다. 머리카락 발견ㅠㅠ 담에 방문하게 된다면 사전요청사항 메일 보낼 때 아기가 있으니 룸컨디션 한번만 더 확인해달라고 적으려고 한다.

우리집엔 분유 먹는 아기가 있어서 커피포트 필수.

첫째 땐 집에서 쓰는 커피포트를 들고 다녔었는데 둘째땐 아기주방세제 & 구연산을 챙겨가니 편했다.

아기세제로 커피포트 내부 깨끗이 씻고 물을 max 까지 채워서 팔팔 끓여서 버리고 다시 새 생수로 물 끓여서 쓰면 된다ㅎㅎ 아 분유포트가 아니라서 40도 온도유지 못하는건 불편ㅎㅎ

미니바의 무료음료들.

물은 하루에 2병씩 채워주셨지만 아기가 있으면 생수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1.5리터 두병 들고 갔다.

만약 안챙겨갔더라도 호텔 내에 CU 편의점 있으니까 문제 없음!

화장실도 좋음ㅎㅎ

애들 씻길 때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놓고 물놀이 했는데 완전히 막히지는 않는지 좀 지나니 물이 점점 사라졌다.

레드윙 10층 뷰.

개인적으로 활주로뷰 보다 좋았다.

■ 사전요청사항

호텔 예약 후 다양한 아기용품을 요청할 수 있는데, 요청 선착순으로 배정되고 체크인 후 셋팅이 된다.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호텔 예약 후 바로 메일 보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에 적힌 대표메일 (p-city@paradian.com) 로 보냈는데 몇 시간 안 돼서 바로 친절한 답장이 왔다.

내가 요청한 아기용품들👇🏻

- ✔️범퍼침대 or 뉴나 아기침대 or 침대가드

- 유아 변기커버, 발판

- 아기욕조

- 젖병소독기

- 가습기

- 공기청정기

범퍼침대
가습기 / 공기청정기
젖병소독기 / 발판, 변기커버, 스토케 아기욕조

3살, 5개월 둘이다보니 이거저거 다 필요했는데 메일 보내면서 약간 민망했다ㅋㅋ

범퍼침대와 침대가드는 둘 중 택1이라고 해서 5~6개월 아기를 위해 나는 범퍼침대를 선택했는데, 아이가 좀 큰 집은 후기 보니까 트윈베트 + 침대가드 설치해서 아이와 따로 자는 것 같았다. 담엔 이렇게 해야지ㅋㅋ

아기용품들은 전부 다 잘 썼는데 파시티는 수영장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아기욕조는 쓸 일이 없었다.

참고로 범퍼침대는 쇼파 위에 올려서 이렇게 침대에 붙여 쓰니 편함. 나도 다른 분 후기 보고 따라했다ㅎ

물론 첵아웃 하기 전에 쇼파는 돌려놓았습니다ㅋ

■ 다이닝 (조식, 저녁먹을 곳)

호텔 1층에는 온더플레이트(뷔페. 조식도 여기서), 라쿠, 라 스칼라 등 파인다이닝이 몇 곳 있었다. 커플이 왔다면 1층에서 뷔페 vs. 이탈리안 vs. 일식 뭐 먹을지만 골라서 여기서 저녁 해결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애둘맘인 나는 흠..ㅠ

온더플레이트 조식

그 중 온더플레이트는 조식이 제공되는 곳인데

온더플레이트 디너

저녁도 괜찮았다. 뷔페 러버 남편이 아주 만족해함ㅎㅎ 파라다이스 부산에서도 저녁 뷔페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인천도 괜찮은 것 같다. 조식에서는 볼 수 없는 메인 요리들(양갈비, 사시미 등)이 특히 좋았음.

아이는 36개월 미만까지는 무료, 그 이후로는 5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 부과된다. 밥 잘 안 먹는 4~6세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여기서 저녁 먹기엔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약간 돈아까울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호텔과 연결된 플라자 라는 곳에 가서 먹음 된다ㅋㅋ

내가 파시티에서 넘 좋았던건 파인다이닝이 아니더라도, 룸서비스가 아니더라도 호텔 내부에서 편하게 아이 밥을 먹일 수 있는 곳이 있었다는 것..!! & 편의점 있는 것도 놀라웠음ㅋㅋ

이렇게 색이 계속 바뀌는 공간을 통해 플라자로 나가면 푸드코트가 있다.

여기가 프리미엄 푸드코트 다이닝 콜렉티브.

초입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바로 찾을 수 있다.

공간 넓어서 가족이 식사하기에도 딱 좋고 (코로나로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고.. 또르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밥 먹다보면 유튜브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공간이 넓고 뻥 뚤려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별로 피해 안 줄 수 있는게 참 좋았다.

 

특히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국+밥류, 돈까스, 치킨가라아게, 카레, 칼국수, 분식 등을 팔아서 넘 좋았다. 메뉴가 딱 키즈 프렌들리한 느낌!!! But 매운 메뉴들이 좀 있었다 (칼국수, 커리는 3살 입맛에 좀 매웠음ㅋㅋ)

나는 여기서 돈까스, 카레+치킨가라아게, 태국식 쌀국수, 칼국수 먹어봤는데 다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하고 공간도 쾌적하고 아주 좋았다.

푸드코트 한켠에는 라디오베이 입점 공사가 한창이었다. 라디오베이까지 들어오며 넘 좋을듯!

그리고 만약 숙박에 딸린 조식을 신청하지 못했거나 조식만 다른 곳에서 먹어야 한다면 플라자 안에 있는 폴바셋을 추천한다! 나는 이번에 2박 묵긴 했지만 조식은 1일만 추가되어 있는 옵션이었기 때문에 하루는 폴바셋에서 아침을 먹었다. 원랜 이틀 다 온더플레이트 가려고 했는데 첫 날 너무 늦게일어나버렸다ㅠㅠㅋㅋ

여기서 보니 더 반가운 폴바셋
있을건 다 있구요
내부도 넓고 쾌적하다

폴바셋 영업시간은 10시~.

브런치로 먹을만한 메뉴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플라자에 CU 편의점도 있다. 여기서 물도 사고, 아이 먹을 미역국밥도 사고 참 좋았음. 우리 애는 뷔페도 싫다, 푸드코트 음식도 싫다해서 편의점 미역국밥으로 점심 해결했다. 안에 테이블에서 한그릇 다먹음ㅋㅋㅋ

■ 부대시설 w/코로나

파라다이스시티의 메인은 씨메르지만ㅠㅠ 현재 코로나 때문에 씨메르랑 원더박스, 크로마 등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 식당도 여는데 있고 안 여는데 있는데 체크인 할 때 메시지로 어떤 링크를 하나 보내주시는데 여기 클릭하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호텔 부대시설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상세보기' 누르면 부대시설 이용 가능시간이 싹 다 나온다.

● 수영장

인도어풀

 

 

아웃도어풀

말이 필요없는 파라다이스시티 수영장. 소문대로 아이와 엄마아빠 투숙객이 엄청나게 많았다. 정말 너무너무 많았음. 여기도 애 저기도 애, 내 팔에도 애, 네 팔에도 애ㅋㅋ 커플이 왔다면 약간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만큼 육아맘, 육아대디들에게 인기 많은 호텔인걸 실감했다.

수영장은 인도어풀, 아웃도어풀 모두 자쿠지가 잘 되어있어서 겨울에도 왔다갔다하며 아주 잘 이용할 수 있었다.

아참 가져간 튜브는 거의 사용을 못하니 그냥 맨 몸으로 가는거 추천. 구명조끼, 스위마바목튜브, 퍼들점퍼 다 호텔에 비치되어 있다. 나는 보행기튜브 등등 튜브도 여러개 챙겨갔는데 짐만 되었음ㅋㅋ

내가 투숙했던 20년 11월에는 코로나때문에 되도록이면 수영복을 방에서 입고 위에 가운을 걸친 후 바로 수영장으로 가달라고 권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유아용 가운 챙겨가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파시티에 간다면 아이 수영복을 여러개 가져가는걸 추천한다. 1일 1수영은 기본이고 어쩌다보면 1일2수영도 할 수 있는데 수영복이 그리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축축한 수영복을 입으면 불편해 할 수도 있다. 나는 애 수영복만 3개 가져가서 풍족하게 잘 썼다ㅋㅋ

● 키즈존

키즈존.

유모차는 이렇게 입구에 대면 된다.

규모도 큰 편이고 기차놀이, 블럭놀이, 소꿉놀이 이런 것들이 있다보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계속 노는 것 같다. 입구에서 안간다고 울고불며 매달리는 아기들 여럿 봄ㅋㅋ

■ 플라자(광장) & 예술품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가 된 쿠사마 펌킨즈 외에도 작품들이 호텔 곳곳에 정말 많다. 나는 아이들 잘 때 남편과 호텔 & 플라자 쭉 돌면서 구경했는데 이런 호텔 내 산책도 제법 괜찮았다.

호박 위의 샹들리에. 정각이 되면 한번 흔들린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닌듯ㅋㅋ

각 층마다 있는 꽃장식도 아름다웠고요

호텔 1층에 있는 작품들 보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넓고 한적한 광장

곳곳에 있는 작품들.

플라자 산책을 특히 아이가 좋아했다ㅎㅎ

집에도 이런거 갖다놓고 싶으네

야외도 멋짐. 가을겨울 말고 날 따뜻할 때 오면 호텔 부대시설?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 기타

멋졌던 건물들.

코로나가 끝나고 씨메르에 올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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