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영화 드라마

슬램덩크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ASDF 2024. 2. 22. 17:24
반응형

 

 

슬램덩크 팬이라면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

영화가 명작이라는 뜻은 아니고.. 기존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을 아주 싫어했던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기념비적인 영화니까? 나는 슬램덩크 광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농구덕후 (전)남친을 뒀던 사람으로서 나도 슬램덩크 만화책을 두어번 정도 정주행 했었다. 이 영화도 내가 남편에게 먼저 보러 가자고 했었는데 마지막 경기를 길게 늘여놓고 중간중간 송태섭의 과거 회상을 끼워넣은 구성이 생소해서 그런지 영화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졸았고 남편은 그다지 큰 감명은 받지 않았고, 아무리 작가가 연출을 한다고 해서 명작이 되는건 아니구나 하는걸 깨달았고, 하지만 손으로 그린 스케치가 마치 숨이 붙은 것 처럼 살아 움직이는 장면은 경이로웠다. 슬램덩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강백호의 성장스토리랑 이 장면을 참 좋아했는데 이런게 빠져서 좀 아쉬웠다는.

아다치 미츠루 작품들도 다시 보고 싶다. 으 내 청춘!

어느 덕후의 윗 장면 소개

일단 주인공 강백호는

처음에는 농구와는 인연이 없던 싸움꾼 고교생입니다

(참고로 여자에게 100번 차인 전적이 있나? 그랬을겁니다)

 

어느날 백호는 우연한 계기로 저기 저 어깨를 부여잡고 있는

채소연이라는 여학우에게 반하게 되는데

소연이가 농구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더불어 소연이가 서태웅이란 선수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마침 소연이의 오빠가 농구부 주장 채치수 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처음에는 소연이의 눈에 들기 위해 억지성으로 농구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쯤 소연이가 백호에게 날렸던 멘트가 그 유명한 "농구 좋아하세요?" 였고

농구에 그다지 흥미가 없던 이 당시에 소연이의 눈에 들고자

농구를 좋아하고, 또 타고난 자신의 운동 신경을 내세워

금세 배우고 잘할것처럼 말해버립니다

실제로 그런 자질을 직접 눈으로 본 소연이가 오빠인 치수에게

백호를 추천하기까지 하죠

 

그러고는 우여곡절 끝에 북산 농구부가 염원하던 전국대회까지 진출하게 되는데

저때가 아마 백호가 부상을 입고 정신이 없을때였나 그럴때였을겁니다

 

이때는 이미 농구를 너무 좋아하게 되버렸고 기량마저 일취월장해버린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허풍대로 농구 천재였다는걸 입증해버리는 시점이기도 하죠)

백호의 여러모로?? 진심어린 고백이 담긴 장면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요약을 해서 그렇지만 풀 스토리로 보고나면

꽤나 가슴뛰는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후로는.... 그 감동과는 별개로 밈화가 되어버리면서

여기저기서 쏠쏠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반응형